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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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(靑陽 長谷寺 鐵造藥師如來坐像 및 石造臺座)는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사에 있는 통일신라 말기에 만들어진 철조 불상과 석조 대좌입니다. 국보 제5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, 장곡사 내 상대웅전(보물 제162호)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.
형태 및 특징:

• 철조약사여래좌상: 철로 만들어진 약사여래 좌상으로,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것입니다. 둥글고 단아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며, 신체는 작고 아담합니다.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 위로 법의를 걸친 편단우견(偏袒右肩)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.
• 석조대좌: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돌로 만들어졌으며, 보존 상태가 좋습니다. 사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.
• 광배: 불상 뒤에는 나무로 만든 주형광배(舟形光背)가 있는데, 원래의 것은 아니고 장곡사 철조 비로자나불좌상의 광배를 본떠 새로 제작한 것입니다.

• 9세기 말 양식을 계승한 10세기 초의 뛰어난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•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유행하던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.
•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(850)에 보조 체징(體澄)이 창건한 사찰로,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쳤습니다.

• 장곡사는 경사지를 따라 상, 하 두 곳에 대웅전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 상대웅전에는 철조약사여래좌상 외에도 2구의 철불이 더 봉안되어 있습니다.
• 장곡사에는 국보 제58호 외에도 국보 제300호 장곡사미륵불괘불탱, 보물 제162호·181호 상대웅전과 하대웅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.